STX, 가나 국민 주택사업 첫삽…100억弗 규모 20만가구 건설

STX, 가나 국민 주택사업 첫삽…100억弗 규모 20만가구 건설

입력 2011-01-29 00:00
수정 2011-01-2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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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아프리카 가나에 국민주택 20만 가구를 짓는 100억 달러(약 11조원) 규모의 초대형 건설 사업의 첫 삽을 떴다. 국토해양부와 STX는 27일(현지시간) 가나 아크라 소재 경찰학교에서 국민주택 건설 기공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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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존 아타 밀스(왼쪽 다섯번째) 가나 대통령이 정종환(여섯번째)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두번째) 등과 함께 가나 아크라 소재 경찰학교에서 열린 국민주택 건설 기공식에 참석,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STX 제공
27일(현지시간) 존 아타 밀스(왼쪽 다섯번째) 가나 대통령이 정종환(여섯번째) 국토해양부 장관과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두번째) 등과 함께 가나 아크라 소재 경찰학교에서 열린 국민주택 건설 기공식에 참석, 공사 시작을 알리는 첫 삽을 뜨고 있다.
STX 제공


기공식은 가나 측에서 존 아타 밀스 대통령, 마하마 부통령 등 주요 인사와 우리 측에서 정종환 국토부 장관,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박임동 STX건설 대표,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나의 핵심 국가행사로 진행됐다.

가나 국민주택 사업은 향후 5년 동안 아크라를 비롯해 쿠마시, 타코라디 등 10개 도시에 20만 가구의 아파트를 단계적으로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가구당 5만 달러, 총 100억 달러 규모다. 2009년 12월 가나 수자원주택부와 STX가 협약을 체결했다. 20만 가구 중 9만 가구는 가나 정부가 인수하고 나머지 11만 가구는 가나주택은행 담보로 일반 국민에게 분양한다.

이번 기공식은 가나 정부 소요분 9만 가구 중 1단계로 군인, 경찰 등 치안 공무원에게 제공될 3만 가구를 건설하기 위한 행사다.

정종환 장관은 기공식 뒤 아타 밀스 대통령을 예방, 주택 및 에너지 플랜트 건설과 수자원·항만 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토부는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1-01-29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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