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위원장 거론… 이팔성 회장 연임 뜻 밝혀
차기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만수(오른쪽)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도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팔성(왼쪽) 현 회장이 26일 연임 의지를 처음으로 내비쳤다.

이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25일 주주총회 때까지다. 우리금융은 오는 28일 정기 이사회에서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해 차기 회장 선임 절차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주주대표 1명과 외부 전문가 3명, 사외이사 3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 회추위는 2월 중순께 차기 회장 후보를 단독 추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과 경남은행, 광주은행 차기 행장도 2월 말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한편 이 회장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그는 “블록세일이나 블록세일에다가 여러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국민주 방식을 가미하거나,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 등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1-01-27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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