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20 찍고 기관에 발목 9P↓…환율 급등

코스피 1920 찍고 기관에 발목 9P↓…환율 급등

입력 2010-10-27 00:00
수정 2010-10-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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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물에 코스피지수 연고점 경신 행진이 멈췄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87포인트(0.51%) 내린 1,909.54로 마감,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초반 1,924.61까지 올라 장중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나,미국 다우지수의 상승세 둔화,유럽증시 하락과 함께 5일 연속 상승 피로,11월 초 미국 중간선거,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둔 부담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1,902.18까지 내려가 1,900선 붕괴 위협을 받기도 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둔화된 점도 지수에 부담이 됐다.

 최근 3거래일동안 1조5천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이날은 823억원 순매수에 머물렀다.개인이 3천59억원을 순매수했지만,기관은 2천198억원을 순매도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애널리스트는 “고객예탁금이나 신용융자 등 증시 유동성이 보강되면서 지수가 빠질 때마다 저가 매수가 들어와 낙폭이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95포인트(0.37%) 오른 528.59를 기록,엿새 연속 올라 상대적으로 강했다.

 국내 증시와 마찬가지로 아시아권 증시 역시 보합권에서 서로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0.10% 올랐지만,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0.63% 내렸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6% 내리고 있다.

 환율은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1.2원 오른 1,128원에 마감했다.

 달러가 반등하고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면서 장중 1,130원을 웃돌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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