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득 2000만원이하 근로자도 OK”
지역 농협과 축협이 서민대출 ‘햇살론’의 대표 창구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햇살론 대출희망자들이 창구에서 가장 많이 물어보는 궁금증은 대출 자격과 절차 등 기본적인 사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을 통해 햇살론에 대한 궁금증을 알아본다.→저신용자만 햇살론을 지원받을 수 있나.
-저신용자(6~10등급, 무등급 포함)뿐만 아니라 연소득 2000만원 이하 서민 근로자는 신용등급 관계 없이 대출이 가능하다.
→본인 소유 주택에 권리침해가 있을 경우에도 대출 가능한가.
-압류, 가압류, 가처분, 체납처분 등기가 있으면 대출 불가. 가등기는 권리침해에 해당되지 않는다.
→햇살론 창업자금을 지원받고 싶은데 자격은.
-정부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과정 이수한 뒤 창업한 지 1년 이내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심사해 지원한다.
→연대보증인이 필요한가.
-특수한 경우 외에는 연대보증인을 세우지 않아도 된다.
→현금으로 급여를 받아 급여통장을 제출할 수 없는데 대출 가능한가.
-급여통장이 없으면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저신용자는 재직 및 소득확인자료 없이 대출이 가능한가.
-재직 및 소득확인은 반드시 한다.
→개인회생, 신용회복절차가 진행 중인데 대출 받을 수 있나.
-불가능하다.
→목사, 전도사, 승려 등도 대출받을 수 있나.
-종교 종사자는 근로소득자로 볼 수 없으므로 대출이 안된다.
→공무원도 대출받을 수 있나.
-가능하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신용등급이 낮은 고소득자들이 햇살론을 이용하는 제도적 결함을 바로잡기 위해 연소득에 따라 대출자격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민정책을 집행하는 보건복지부 기준에 따라 연간 가구소득이 5000만원을 넘을 경우 햇살론을 이용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는 현장실태 파악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친 뒤 대출 기준 등 햇살론 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0-08-09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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