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태양광발전 세계10위로”

현대重 “태양광발전 세계10위로”

입력 2010-06-25 00:00
수정 2010-06-2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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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능력 두배 확대… 2012년 매출 2조 목표

현대중공업은 2012년까지 1GW(기가와트)의 태양광발전 생산능력을 갖춰 매출 2조원을 달성, 태양광발전 분야에서 세계 10위권으로 도약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충북 음성의 태양광 공장을 증설해 모듈과 태양전지의 연간 생산능력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모듈 320㎿, 태양전지 370㎿인 연간 생산능력을 각각 600㎿ 생산능력 체제로 확대하기로 했다. 2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만드는 태양광 모듈 생산이 가능해진다.

현대중공업은 다음달부터 설비 증설에 착수, 내년 2·4분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이는 음성 공장을 완전 가동해도 독일과 이탈리아, 체코 등 유럽 국가의 급증하는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지난해 7GW였던 세계시장 규모가 올해 13GW, 2012년 19GW, 2014년 30GW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설 배경 요인 중 하나다.

김권태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은 “설비 증설로 2012년에는 1GW 생산, 2조원 매출로 세계 10위권에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00㎿ 규모의 잉곳, 웨이퍼 부문에도 진출해 폴리실리콘부터 잉곳, 웨이퍼, 태양전지, 모듈, 발전시스템까지 단일 기업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태양광 일관 생산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06-2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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