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상장기업들의 매출액은 줄었지만 수익성은 약간 나아졌다.
한국은행은 ‘2009년 상장기업 경영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1386개 상장기업 등 총 1484개사다.
이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2003년(-0.4%)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 운수(-19.9%), 금속제품(-14.2%), 석유·화학(-11.2%) 등에서 매출 감소가 컸고 비금속광물(15.8%), 조선(10.9%), 식음료·담배(9.2%) 등은 늘어났다. 한은은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부진의 여파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58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전년보다 2.7%포인트 증가한 5.7%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의 각각 6.7%와 7.6%에는 못 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한국은행은 ‘2009년 상장기업 경영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분석대상은 1386개 상장기업 등 총 1484개사다.
이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매출액이 줄어든 것은 2003년(-0.4%)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 운수(-19.9%), 금속제품(-14.2%), 석유·화학(-11.2%) 등에서 매출 감소가 컸고 비금속광물(15.8%), 조선(10.9%), 식음료·담배(9.2%) 등은 늘어났다. 한은은 “국제 금융위기와 경기부진의 여파가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8%로 전년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1000원어치를 팔아 58원을 벌었다는 뜻이다.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전년보다 2.7%포인트 증가한 5.7%를 기록했다. 하지만 매출액 영업이익률과 세전 순이익률 모두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의 각각 6.7%와 7.6%에는 못 미쳤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4-16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