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경제효과는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 경제효과는

입력 2010-04-08 00:00
수정 2010-04-0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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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2006년 10월27일 기공식 이후 6조2천300억원 이라는 국책사업 규모의 투자가 진행된 현대제철 당진 일관제철소는 올해 1월 제1고로가 완공돼 가동중이다.

 올해 11월 제2고로가 완공되면 현대제철은 고로에서만 연산 800만t의 조강능력을 갖추게 돼 세계 주요 철강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전망이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고로 2기를 보유한 일관제철소의 고용유발 효과는 건설 부문에 9만3천명,운영에 7만8천명 등 17만여명에 이른다.

 생산유발 효과 역시 제철소 건설에 13조원,운영에 11조원이 예상되고 관련 중소기업의 매출도 연간 1조7천억원 규모가 창출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제철의 고로에서 연간 800t의 철강재가 생산되면서 80억달러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2008년 기준 우리나라는 중국,일본 등에서 철강재 2천894만t을 수입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철강사의 조강생산량의 52.3%에 달하는 양이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소재지인 충남 당진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제철이 2004년 한보철강을 인수한 뒤 당진군이 유치한 기업은 2005∼2009년까지 모두 830곳에 이르고 인구가 매년 2천∼3천명씩 유입되면서 2004년 11만7천여명이있던 당진군 인구가 지난해 13만8천명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지방세 세수도 크게 늘어나 2004년 272억원에서 지난해엔 80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과 인구가 몰리다 보니 요식업체도 2004년 2천95곳에서 지난해 2천901곳으로 매년 증가세다.

 현대제철은 2006년 4월 이 지역에 있는 신성대학과 업무협력을 맺고 제철산업과를 신설,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2008년엔 철강부문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합덕제철고와 산학협력을 맺었다.

 공사가 시작한 2006년 10월부터 제2고로가 완공될 올해 11월까지 일관제철소 건설 현장에 투입되는 연인원은 700만명이고 동원된 건설장비는 48만6천대에 이른다.

 콘크리트 타설 물량만 1천억원 상당의 228만5천㎥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의 6.9배에 달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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