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스텔라·콩코드…추억의 올드카들 한자리에

포니·스텔라·콩코드…추억의 올드카들 한자리에

입력 2010-02-16 00:00
수정 2010-02-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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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브리사,스텔라,콩코드,봉고’ 한 시대를 풍미했던 국산 자동차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현대.기아차는 양사의 역대 차량 중 한국 자동차 기술 발전에 의미가 큰 자동차들과 차량 부문별 기술발전사를 정리,전시한 ‘연구.개발(R&D) 역사관’을 최근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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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종합기술연구소 내에 건평 1천500평,전시장 450평 규모로 지어진 역사관에는 양사가 보유한 역대차(현대차 40개 차종 70여대,기아차 31개 차종 60여대)중 대표성이 큰 차량 20대가 전시돼 있다.

 이 중에는 1975년 출시된 한국 최초의 고유모델 현대차 ‘포니’와 1982년 국산 자동차 중 처음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 ‘포니2’,1969년 본격 시판된 기아차의 3륜 경소형 화물차 ‘T-600’,1974년 나온 기아차의 첫 승용차 ‘브리사’ 등도 눈에 띈다.

 또 기술발전사 전시관에는 차량의 차체,섀시,전자,의장,파워트레인 등 R&D 기능별 자동차 기술의 세대별 발전을 대표하는 전시물들이 다수 전시돼 자동차 기술의 발전사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역사관은 협력업체 관계자나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

 현대.기아차는 그러나 아직 보유하지 못한 희귀 모델들이 상당수 있으며,이는 동호회 등을 통해 구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관한 역사관은 역대 차량을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 자동차 기술의 역사를 보존하고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 고유기술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매진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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