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 세계7위·손해보험 세계10위

생명보험 세계7위·손해보험 세계10위

조태성 기자
입력 2008-08-05 00:00
수정 2008-08-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생명보험 늘고 손해보험은 줄고.’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보험가입자가 납부한 전체 보험료는 전년 대비 11.1% 늘어난 1170억달러로 세계 7위 규모다. 생명보험은 연금·변액보험의 활약으로 10.5% 늘어난 813억달러를 기록해 7위, 손해보험은 12.4% 늘어난 357억달러로 10위에 각각 올랐다. 지난해 기준 1인당 보험료는 2384달러로 세계 21위,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험료는 11.8%로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전체 보험시장에서 손해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30.5%로 세계시장 평균(41.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는 세계보험시장의 변화와 같이한다. 지난해 모두 4조 609억달러 규모에 이른 세계보험시장에서 생명보험은 연금·저축성 보험이 늘고 주식시장 활황으로 변액보험 같은 투자형 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5.4% 성장했다. 이에 반해 손해보험은 가격경쟁 심화에 따른 보험료율 인하로 성장률이 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선진보험시장이 2.5% 성장에 그친 반면 신흥 보험시장은 11.8% 급성장했다.

금감원은 올해 보험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보험권이 미국발 신용경색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긴 하지만 올해부터 일부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 해외투자에 치중했거나 해외투자금액이 큰 회사들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8-08-05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