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 2006-우리는 이렇게 뛴다](3)LG전자 박문화 사장

[도약 2006-우리는 이렇게 뛴다](3)LG전자 박문화 사장

김경두 기자
입력 2006-01-06 00:00
수정 2006-01-0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 휴대전화 시장은 소비자 감성을 강조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LG전자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세계 최초의 기능’으로 기술을 선도하며,‘감성을 강조하는 디자인’에도 무게를 둔 첨단 휴대전화를 내놓아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난해 고유가와 환율 파고에 휩쓸리며 마음 고생이 적지 않았던 박문화 LG전자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사업본부 사장. 병술년 새해엔 제2, 제3의 ‘초콜릿폰’을 잇따라 출시해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LG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이미지 확대
박문화 LG전자 사장
박문화 LG전자 사장


또 유럽과 중국 등에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개선도 올해 이뤄야 할 중요한 목표다. 박 사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이달 미국을 시작으로 2월엔 스페인,3월·6월 독일,10월 인도·우크라이나,12월엔 홍콩을 돌며 LG의 세계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한다.

휴대전화 7000만대 판매 돌파

LG전자 MC사업본부의 지난해 ‘성적표’는 휴대전화 공급량 5500만대로 세계 4위, 세계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휴대전화 시장 1위로 전망된다. 올해는 7000만대 이상의 휴대전화를 생산하는 등 해마다 30%씩 성장,2007년에는 ‘글로벌 휴대전화 톱3’에 진입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올해 3G(3세대) 휴대전화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대, 유럽시장의 점유율 확대, 핵심역량 강화를 주요 전략과제로 설정했다. 제품 전략면에서도 다품종보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폰’을 개발해 대량 공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연말 발표한 ‘블랙라벨’급의 ‘초콜릿폰’이 그 첫번째 작품.LG전자는 이를 기본 플랫폼으로 삼아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전방위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프랑스 파리와 미국 샌디에이고, 중국 베이징, 인도 방갈로, 러시아 모스크바, 브라질 타우파테 등 해외 6개 전략거점 지역에 휴대전화 연구개발(R&D)센터를 운영, 현지밀착형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박 사장은 또 “인도와 우크라이나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시장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0월 인도에서 열리는 ‘모바일 엑스포 인디아’와 우크라이나 ‘인포콤’ 전시회에 참가해 아시아 및 중앙아시아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박 사장은 “올해는 LG전자가 휴대전화의 디지털 융복합기술을 선도하고,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흥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는 이기는 LG전자‘

김쌍수 부회장은 “올해는 환경 변화를 극복하고, 시장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는 ‘이기는 LG전자’를 만드는 데 총력을 다하자.”면서 “어떠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영원한 1등은 없다.’는 말을 항상 되새기며 경쟁자들보다 몇배 이상 앞서 나갈 때, 절대 자만하지 않고 겸손할 때,2010년 전자·정보통신분야 ‘글로벌 톱3’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단한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01-06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