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삼성전자 액정패널 등 세계 1위 제품 4개,LG전자도 2∼5위권에서 두각-한국세의 약진이 눈에 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9일 지난해 개인용컴퓨터, 휴대전화단말기, 액정패널, 플라즈마패널, 액정TV, 플라즈마TV, 자동차 등 24개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 조사에서 “한국과 타이완 업체가 대약진하고, 일본세의 점유율이 점점 후퇴하는 품목이 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디지털 관련 제품 중 세계시장 점유율 순위가 바뀐 것은 플라즈마패널과 디지털카메라. 그 중에서 플라즈마패널은 삼성 SDI가 생산능력을 두배 가까이 높여 재작년 2위에서 1위로 뛰어올랐다.2위는 LG전자. 반면 재작년 수위였던 일본 후지쓰히타치 플라즈마디스플레이는 증산을 위한 투자가 적어 4위로 전락했다.
2∼5위권의 순위 변동에서 크게 주목을 끈 것은 한국과 타이완세의 호조.LG전자는 휴대전화 부문에서 제3세대단말기 등의 유럽판매를 확대, 점유율 6.5%로 5위로 부상했다. 휴대전화 부문에서 삼성전자도 점유율이 2.1%포인트 늘어난 12.6%로 노키아(핀란드)와 모토롤라(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7개 품목에서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그 중에서 수위에 오른 품목은 플라즈마패널, 액정패널, 플래시메모리,D램 반도체 등 4개다. 타이완은 개인컴퓨터 부문에서 한 업체가 5위에 올랐다.taein@seoul.co.kr
2005-07-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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