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월드컵, DMB휴대전화로 본다

獨월드컵, DMB휴대전화로 본다

입력 2005-04-16 00:00
수정 2005-04-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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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축구 경기 방송을 국내 DMB 기술이 적용된 휴대전화로 볼 수 있게 됐다.

노무현 대통령을 수행, 독일을 방문중인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독일 월드컵 개막식이 열리는 바이에른주 민간방송위원회와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채택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다음 달 시험방송을 앞둔 지상파DMB는 기술적인 면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MOU 교환은 유럽 등 세계시장 본격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또 세계 전용단말기 시장에서도 ‘절대적 우위’를 가져갈 수 있게 되는 등 차세대 방송기술의 세계시장 선점도 꽤 유리하게 됐다.

MOU 내용은 바이에른 레겐스부르크시에서의 DMB 시험방송(2005∼2007년)과 DMB서비스 및 기술 개발, 유럽지역에서의 DMB 실험방송 확장에서 상호협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1만여명의 독일 월드컵 취재진이 우리나라 DMB 장비와 DMB폰을 이용하게 되는 등 시장 초반부터 상당한 홍보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오는 2010년 세계 DMB단말기 시장이 4954만여대,139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MOU 교환은 지난해 말 국내 지상파DMB 기술이 이동방송 유럽표준 제정에 사실상 전권을 지닌 유럽포럼 표준으로 채택된 것과 함께 큰 의미를 지니고 적잖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5-04-1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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