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혼다 추월한다”

현대차그룹 “혼다 추월한다”

입력 2004-03-04 00:00
수정 2004-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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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와 일본 혼다자동차가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7위’ 자리를 놓고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다.

특히 올해 현대·기아차의 세계 판매목표가 혼다의 목표치를 웃돌고 있어 현대·기아차가 2010년 글로벌 톱5 입성을 위한 중간관문인 ‘혼다 제치기’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와 혼다는 최근 몇년간 7위 자리를 놓고 혼전양상을 거듭했다.그러나 현대·기아차는 올해 세계시장에서 330만 6000대를 판매,7위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는 혼다의 목표(320만대)를 10만대 이상 웃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전세계 판매량이 일본의 혼다 자동차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대·기아차는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근교에 연산 20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하고 미국 앨라배마 공장(연산 30만대)을 내년부터 가동시키는 한편 중국 베이징현대차 생산규모를 현 5만대에서 45만대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종락기자 jrlee@˝
2004-03-0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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