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릉역 등 5곳 용적률 상향...역세권 복합개발로 ‘컴팩트 도시’ 만든다

서울 공릉역 등 5곳 용적률 상향...역세권 복합개발로 ‘컴팩트 도시’ 만든다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9-06-27 11:23
수정 2019-06-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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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지역 상향으로 민간에 인센티브...공공기여로 생활SOC 확충

서울시가 노원구 공릉역 등 도심 5개 역세권을 복합개발해 ‘직주(직장·주거지) 근접 컴팩트 도시’ 구현에 나선다.

시는 강북 지역 역세권을 중심으로 주거·비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복합개발을 추진해 공공시설을 확충한다는 내용의 ‘역세권 활성화 추진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서울시가 역세권을 활성화해 직주 근접 컴팩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사진은 시가 추진하는 광진구 구의동의 1호 역세권 청년주택 공사 모습.  서울신문DB.
서울시가 역세권을 활성화해 직주 근접 컴팩트 도시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사진은 시가 추진하는 광진구 구의동의 1호 역세권 청년주택 공사 모습.
서울신문DB.
서울 시내에는 307개의 역세권이 촘촘히 자리해 있다. 하지만 도시 개발 과정에서 시가지 조성과 대중교통 시설 건설이 동시에 이뤄지지 못하다 보니 여전히 저이용·비활성화된 역세권이 다수다. 역에 가까울 수록 노후 건축물과 차량 통행이 어려운 필지 비율이 높고, 지가에 비해 용적률이 낮아 이면부에 신규 개발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용도지역 상향(일반 주거→상업 지역)으로 용적률을 높여주는 방식으로 역세권에 민간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렇게 늘어난 용적률의 50%를 공공기여로 받아 공공임대주택, 문화시설, 공용주차장 등 지역에서 절실한 시설을 늘려주겠다는 복안이다. 양용택 시 도시계획과장은 “민간사업자는 사업성을 높이고 공공은 지역에 필요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를 늘릴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며 “역세권을 일자리, 생활, 교통의 중심으로 기능을 고도화해 활기차고 편리한 장소로 돌려주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지하철 7호선 공릉역 역세권을 비롯해 5곳에서 시범사범이 추진된다. 나머지 4개 지역에 대해 양용택 도시계획과장은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 강북 지역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자치구와 연계한 공모 방식을 통해 역세권 활성화의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획에서 역세권은 지하철, 국철, 경전철 등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에 가로 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이다. 307개 역세권의 총 면적은 55㎢로 시내 시가화 면적(370㎢)의 1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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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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