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와 곁들이기 위해 저녁 식탁에 내놓은 스페인산 ‘마르케스 데 카세레스 크리안자’.‘와인 스크루’로 ‘코르크’를 오픈하고, 와인잔에 따르니 과일향과 바닐라향이 조화된 기분좋은 ‘아로마’가 퍼져 나온다.
입 안에서는 메인 포도 품종인 ‘템프라니요’의 개성이 물씬 느껴진다. 실크처럼 부드러운 ‘타닌’이 견고한 ‘바디감’으로 입안을 꽉 채우고, 복합적인 미감의 ‘피니시’가 길게 지속된다. 저녁식사로 준비한 소고기 찜 요리와 멋진 ‘마리아주’를 이뤄 이번 와인 선택과 매칭은 성공적이다.
이렇듯, 와인을 접하다 보면 평소 접하지 않았던 단어들과 친숙해지게 된다.
그 중 ‘포도 품종’은 종류도 다양하고, 발음도 익숙지 않아 가장 낯설게 다가오지만, 와인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와인 구입 시 자주 마주치게 된다.
와인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대표적인 레드와인 품종(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메를로, 시라 등)과 화이트와인 품종(샤르도네, 쇼비뇽 블랑, 리즐링 등)은 이미 익숙해져 있을 터. 이러한 포도 품종들은 생산지역에 따라 수없이 많은 와인 스타일로 태어나 미각을 자극하지만, 확연히 다른 맛을 원하거나, 자신의 ‘와인 지식 사전’에 상식을 추가하고 싶다면, 몇몇 국가의 국가 대표 선수급 포도 품종들에 관심을 돌려 새로운 와인 맛 찾기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온 국토에서 포도가 생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탈리아.
그 중 토스카나 지역은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와인 ‘키안티’의 주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토스카나와 키안티를 언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토스카나 토착 품종이자 키안티 와인을 만들어내는 주요 레드 와인 품종인 ‘산지오베제´. 산지오베제는 산도가 풍부하며 딸기 향과 담배, 허브 등의 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오랜 숙성 후에는 아주 부드럽고 화려한 맛을 낸다. 키안티 외에도 몬탈치노 지방에서는 ‘브루넬로’라고 불리며, 로소 디 몬탈치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같은 높은 품질 등급 와인의 주원료로서 그 몫을 다하고 있다.
프랑스의 카베르네 쇼비뇽처럼 스페인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토착 품종은 ‘템프라니요’. 와인 산지인 리오하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레드 와인 품종이며 블랜딩에 있어서도 주요 품종으로 사용된다.
템프라니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비교적 두터운 껍질에서 나오는 풍부한 타닌을 바탕으로 색이 깊은 장기 숙성용 와인을 생산한다.
완벽하게 잘 익은 건강한 포도들을 선별하여 템프라니오 품종의 개성을 최대한 부각시킨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템프라니요 100%로 빚어져 캐릭터가 확실한 풀 보디 와인 ‘엠시’를 추천한다.
신대륙 와인국 중 남미에서 칠레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떠올리면 ‘말백’이 바로 연상된다.
본래의 고향은 프랑스였으나, 현재는 아르헨티나 주요 레드와인 품종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산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주에서 빚은 말백은 세계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이렇듯, 와인을 접하다 보면 평소 접하지 않았던 단어들과 친숙해지게 된다.
그 중 ‘포도 품종’은 종류도 다양하고, 발음도 익숙지 않아 가장 낯설게 다가오지만, 와인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와인 구입 시 자주 마주치게 된다.
와인에 조금만 관심이 있다면 대표적인 레드와인 품종(카베르네 쇼비뇽, 카르미네르, 메를로, 시라 등)과 화이트와인 품종(샤르도네, 쇼비뇽 블랑, 리즐링 등)은 이미 익숙해져 있을 터. 이러한 포도 품종들은 생산지역에 따라 수없이 많은 와인 스타일로 태어나 미각을 자극하지만, 확연히 다른 맛을 원하거나, 자신의 ‘와인 지식 사전’에 상식을 추가하고 싶다면, 몇몇 국가의 국가 대표 선수급 포도 품종들에 관심을 돌려 새로운 와인 맛 찾기에 나서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된다.
온 국토에서 포도가 생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탈리아.
그 중 토스카나 지역은 이탈리아의 가장 유명한 와인 ‘키안티’의 주산지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고 있다.
토스카나와 키안티를 언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토스카나 토착 품종이자 키안티 와인을 만들어내는 주요 레드 와인 품종인 ‘산지오베제´. 산지오베제는 산도가 풍부하며 딸기 향과 담배, 허브 등의 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오랜 숙성 후에는 아주 부드럽고 화려한 맛을 낸다. 키안티 외에도 몬탈치노 지방에서는 ‘브루넬로’라고 불리며, 로소 디 몬탈치노,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와 같은 높은 품질 등급 와인의 주원료로서 그 몫을 다하고 있다.
프랑스의 카베르네 쇼비뇽처럼 스페인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토착 품종은 ‘템프라니요’. 와인 산지인 리오하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레드 와인 품종이며 블랜딩에 있어서도 주요 품종으로 사용된다.
템프라니요는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며 비교적 두터운 껍질에서 나오는 풍부한 타닌을 바탕으로 색이 깊은 장기 숙성용 와인을 생산한다.
완벽하게 잘 익은 건강한 포도들을 선별하여 템프라니오 품종의 개성을 최대한 부각시킨 와인을 맛보고 싶다면, 템프라니요 100%로 빚어져 캐릭터가 확실한 풀 보디 와인 ‘엠시’를 추천한다.
신대륙 와인국 중 남미에서 칠레 다음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르헨티나를 떠올리면 ‘말백’이 바로 연상된다.
본래의 고향은 프랑스였으나, 현재는 아르헨티나 주요 레드와인 품종으로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큰 와인산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주에서 빚은 말백은 세계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주류수입협회 부회장(금양인터내셔널 전무)
2007-10-06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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