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특집 / 휴대전화, 스마트폰으로 바꿔?

IT특집 / 휴대전화, 스마트폰으로 바꿔?

입력 2003-09-26 00:00
수정 200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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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화소급 카메라,cdma2000 1x EVDO 통신모듈,휴대전화용 키보드,포켓PC용 윈도 모바일 2003 에디션….

LG전자가 다음달 내놓기로 한 스마트폰의 성능이다.예상 가격은 60만∼90만원.

25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휴대단말기(PDA)에 휴대전화 기능 등을 추가한 이른바 스마트폰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다.

특히 새로 나올 스마트폰은 대부분 기능이 대폭 향상되고,저장용량도 확대돼 정체 상태에 이른 휴대전화 시장을 급속히 잠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철저히 베일에 가린 채 출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LG전자와 함께 삼성전자도 지능형복합단말기(MITs) M400의 후속모델인 M500을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삼성전자는 최초의 폴더형 스마트폰인 이 제품에 LG전자와 마찬가지로 보급형 디지털카메라 수준인 100만 화소 안팎의 카메라를 내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휴대전화 시장 2위 업체인 모토롤라도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제휴,올 4·4분기에 MS 운영체제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출시키로 했다.현재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50%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노키아도 곧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세계 휴대전화 업체들이 이처럼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있는 것은 ‘장밋빛’ 시장 전망과 무관치 않다.

IT전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스마트폰의 세계시장 규모는 1310만대 수준으로 PDA시장 규모(1135만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2006년이면 4800만대로 전체 휴대전화 시장의 30%선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IDC도 최근 발간한 ‘한국 모바일 단말기시장 현황 분석 및 보고서’에서 스마트폰,PDA 등 스마트핸드헬드(SHD)기기의 국내 시장 규모가 2004년 60만 4000대에서 2007년에는 295만 9000대 정도로 연평균 62.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바야흐로 ‘똑똑한 휴대전화’인 스마트폰이 핵심 모바일기기로 부상할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박홍환기자 stinger@
2003-09-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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