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는 21일 서울지역 택시의 원정영업에 항의,도로를 점거해 농성을 벌인 남모(38)씨 등 고양지역 택시운전사 4명을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남씨 등은 동료 운전사 200여명과 함께 지난 19일 일산 마두전철역 앞 중앙로에 택시를 세워 놓은 채 “서울 택시들의 원정영업을 단속하라.”며 5시간 동안 농성을 벌여 교통혼잡을 초래한 혐의를 받고 있다.안성경찰서도 지난 18일 경부고속도로 목천톨게이트 인근 상행선에서 회원 600여명과 차량 31대에 나눠타고 회원 명예회복과 국가유공자 대우를 요구하며 시속 5∼20㎞로 저속운행한 모 전우회 중앙회장 황모(58)씨 등 6명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2003-07-22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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