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한국인 유학생 니키 박(30ㆍ한국명 박나경)씨와 혼인신고를 해 화제가 됐던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사진·41)가 25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방한 이후 처음으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블레이드 1,2’,‘데몰리션 맨’,‘언디스퓨티드’ 등 액션영화에 출연했고 ‘원 나잇 스탠드’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나입스는 흰색 티셔츠와 하늘색 정장을 입고 회견장에 들어선 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했다.
이어 “처가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국에 온 이유를 설명하면서 “사스가 퍼졌다해도 왔을 것”이라고 유머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는 시종 웃는 얼굴로 농담을 섞어가며 결혼 이야기를 비롯,한국문화에 대한 단상을 들려줬다.
한국인 아내에 대해서는 “지혜와 지식을 겸비해 끌렸다.”고 말했다.
또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갈비찜과 불고기,들깻잎 등 한국음식을 매우 좋아하며 한·미 양국 문화교류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
‘블레이드 1,2’,‘데몰리션 맨’,‘언디스퓨티드’ 등 액션영화에 출연했고 ‘원 나잇 스탠드’로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스나입스는 흰색 티셔츠와 하늘색 정장을 입고 회견장에 들어선 뒤 한국말로 “안녕하세요?”라며 인사를 했다.
이어 “처가를 방문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한국에 온 이유를 설명하면서 “사스가 퍼졌다해도 왔을 것”이라고 유머스럽게 말을 이었다.
그는 시종 웃는 얼굴로 농담을 섞어가며 결혼 이야기를 비롯,한국문화에 대한 단상을 들려줬다.
한국인 아내에 대해서는 “지혜와 지식을 겸비해 끌렸다.”고 말했다.
또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갈비찜과 불고기,들깻잎 등 한국음식을 매우 좋아하며 한·미 양국 문화교류의 징검다리가 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종수기자 vielee@
2003-06-26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