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동연·이강철 前특보 盧, 청와대 초청오찬/“두사람 고생 잊지않고 있다”

염동연·이강철 前특보 盧, 청와대 초청오찬/“두사람 고생 잊지않고 있다”

입력 2003-02-27 00:00
수정 200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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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이 26일 낮 염동연 전 정무특보와 이강철 전 조직특보를 청와대로 초청,오찬을 함께했다.취임 이틀 만에 이 둘을 부른 것은 대선 1등 공신임에도 아직 ‘자리’를 배려해주지 못한 데 대해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때문인지 노 대통령은 “두 사람 모두 고생했고 잊지 않고 있다.”면서 “빨리 방향을 결정해 정치를 하려면 연고지에서 열심히 뛰라.”고 내년 총선 출마를 주문했다는 후문이다.또 “정치를 하려면 열심히 하고 그렇지 않으면 삼계탕집을 하든지 장사를 하라.”는 농담도 던졌다는 것이다.

염·이 전 특보는 이미 총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염 전 특보는 수도권이나 광주에서,이 전 특보는 고향인 대구에서 출마하는 방안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한다.

이들도 처음에는 노 당선자의 정무특보자격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에 들어갔었다.그러나 “인수위 업무와 관련없는 측근들에게까지 자리를 준다.”는 비판여론 때문에 특보발령이 취소됐다.이후 염 전 특보는 민주당 인사위원,이 전 특보는 당 개혁특위 위원으로 당에복귀했다.

염 전 특보는 지난 92년 노 대통령이 자치경영연구소를 열었던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왔고,민청학련 사건으로 8년 동안 복역한 운동권 출신의 이 전 특보도 인생의 절반을 노 대통령에게 걸었을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2003-02-2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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