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정보담당 차관보 극비 방한 盧당선자 측근인사등 접촉

美국무부 정보담당 차관보 극비 방한 盧당선자 측근인사등 접촉

입력 2003-01-24 00:00
수정 200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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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포드(사진) 미 국무부 정보조사담당 차관보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비공개 방한,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측 주요인사를 만난 것으로 23일 전해졌다.

포드 차관보는 이 기간 중 노 당선자측 핵심인사 이외에 손학규 경기지사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중앙정보국(CIA) 출신인 포드 차관보는 또 국가정보원 고위 관계자와 군 인사 등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켈리 국무부 차관보와 존 볼턴 차관이 잇따라 방한한 가운데 이뤄진 포드 차관보의 방한 목적과 관련,북핵 문제와 관련한 한·미 정보당국간 협의와 함께 노 당선자의 대미·대북정책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포드 차관보는 지난 99년 부시 행정부 대북 정책의 기초가 된 아미티지 보고서를 작성할 때 리처드 아미티지 국무부 부장관,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등과 함께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

2003-01-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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