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에 테이프 있을것”설훈씨 소환 ‘20만弗’조사

“최규선에 테이프 있을것”설훈씨 소환 ‘20만弗’조사

입력 2002-12-25 00:00
수정 2002-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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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4일 한나라당 이회창 전 총재가 최규선씨로부터 20만달러를 받았다고 주장,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민주당 설훈 의원을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설 의원은 이날 검찰에서 “최씨가 20만달러를 제공했다는 내용을 녹음한테이프를 갖고 있고 이 테이프를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맡겨 보관하고 있을것”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 물증은 제시하지 못했다.

설 의원은 그러나 검찰 출두에 앞서 “최근 최씨와 면회했을 때 ‘(의원님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봐서 최씨가 사실을 털어놓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진승현 전 MCI코리아 부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 등)로 조사를 받은 민주당 김방림 의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26∼27일쯤 결정키로 했다.

검찰은 또 노량진 수산시장 입찰비리 의혹과 관련,한나라당 주진우 의원을 26일 오후 2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2-12-2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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