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25일 지난 2000년 제37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배우 H씨가 신인상을 수상하는 과정에서 금품로비가 이뤄진 단서를 포착하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D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대(38)씨로부터 “2000년 3월 대종상 영화제를 앞두고 H씨의 신인상 수상을 위해 영화감독 김모씨를 통해 심사위원 등에게 85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당시 심사위원 등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연예비리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PR비(앨범홍보비)’를 챙긴김모(49)씨 등 방송사 PD출신 간부와 스포츠지 기자 8명,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회사공금을 횡령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과 연예계 단체장 1명 등 1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디자이너 홍모(42)씨 등 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또 금품제공 등 혐의가 드러나 잠적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매니저,홍보 브로커 등 20여명에 대해 관련 계좌 추적과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모 방송사 PD 은경표씨 등방송사 PD와 스포츠지 기자 20여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연예계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배우·탤런트 4∼5명을 불러 성관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사실관계와 대가성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예계의 성상납,주식 등 로비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자진출석 의사를 밝혔던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와 서세원씨, PD 배모씨 등이 귀국을 미루고 있어 변호인 등을 통해 조기 귀국을 종용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검찰은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D엔터테인먼트 대표 장용대(38)씨로부터 “2000년 3월 대종상 영화제를 앞두고 H씨의 신인상 수상을 위해 영화감독 김모씨를 통해 심사위원 등에게 850만원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당시 심사위원 등을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연예비리 중간수사 발표를 통해 ‘PR비(앨범홍보비)’를 챙긴김모(49)씨 등 방송사 PD출신 간부와 스포츠지 기자 8명,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하거나 회사공금을 횡령한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과 연예계 단체장 1명 등 1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디자이너 홍모(42)씨 등 2명은 불구속기소했다.
또 금품제공 등 혐의가 드러나 잠적한 연예기획사 대표와 매니저,홍보 브로커 등 20여명에 대해 관련 계좌 추적과 함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며,모 방송사 PD 은경표씨 등방송사 PD와 스포츠지 기자 20여명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연예계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여배우·탤런트 4∼5명을 불러 성관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으나 사실관계와 대가성을 입증하지는 못했다고 밝혔다.정·관계 인사들을 상대로 한 연예계의 성상납,주식 등 로비의혹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최근 자진출석 의사를 밝혔던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씨와 서세원씨, PD 배모씨 등이 귀국을 미루고 있어 변호인 등을 통해 조기 귀국을 종용중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2-08-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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