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사 주식로비 정황포착 연예인 S씨 홍콩출국

연예사 주식로비 정황포착 연예인 S씨 홍콩출국

입력 2002-08-02 00:00
수정 2002-08-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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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金圭憲)는 1일 S사 등 2∼3개 유명 연예기획사들이 방송사 PD 등에게 주식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했다.

검찰은 이들 기획사 주주의 지분보유 경위와 자금출처 확인과정에서 주식로비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이에 따라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전·현직 방송사 관계자를 상대로 대가성을 입증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소환에 불응하거나 서면조사마저 거부하고 있는 일부 주주들의 경우 주식보유 경위가 석연치 않다고 보고 관련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또 기획사들로부터 소속 연예인 홍보 등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PD와 스포츠지 기자들 가운데 사안이 경미해 불구속수사 또는 회사통보 대상으로 분류된 10여명에 대한 소환조사에 착수했다.이와 함께 거액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PD와 스포츠지 기자들의 조속한 검거를 위해 경찰에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대상에 오른 유명 연예인 S씨는 지난달 30일 사업차 3박4일 일정으로홍콩으로 출국했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2-08-02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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