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농학과 교수들 콩나물 벤처기업 창업

경북대 농학과 교수들 콩나물 벤처기업 창업

입력 2001-10-05 00:00
수정 200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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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수들이 고기능성 청정 콩나물을 생산하는 벤처업체를 창업,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대 농학과 황영현(黃永鉉·54) 교수를 비롯한 이 학과 교수 7명은 최근 인체에 유익한 고기능성 청정콩나물 생산을 목표로 ‘소이벤처㈜’라는 업체를 만들었다. 중국산에 밀려 고사위기에 처한 국산콩의 증식과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이 업체는 성장촉진제를 사용하는 시중 콩나물과 달리 경북 군위군 경북대 부속농원에서 100% 국산콩을활용해 맹물만으로 콩나물을 재배,지난달부터 지역백화점에납품하고 있다.

특히 부드럽고 맛이 좋은 극소립콩을 이용한 콩나물과 숙취해독 효과가 탁월한 ‘아스파라긴’이 많이 함유된 콩나물,여성 골다공증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인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나물 등 고기능성 콩나물도 이미 개발,종자증식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황교수 등은 앞으로 샐러드와 비빔밥 등 생식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비린내가 나지 않는 콩나물콩과 항암백신 콩나물콩도 개발할 계획이다.

황교수는 “대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된 우수한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 벤처를 창업했다”면서 “내년부터 기능성 콩나물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2001-10-0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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