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안정남(安正男)건설부장관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비롯,‘이용호(李容湖) 게이트’‘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관련 의혹’‘북풍 사건’‘한나라당 주진우(朱鎭旴)의원의 수산시장 인수 외압의혹’ 등 갖가지 사건을놓고 국회 국정감사장과 장외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의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 장관의 수뢰혐의와 부동산 투기의혹,세 동생의 특혜의혹 등 5대 의혹을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안 장관이 89년 국세청부가세과장 시절 강남구 대치동 125평을 평당 500만원에 구입,95년 재산신고시 시가 차액이 17억원에 달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또 “G&G그룹 이용호 회장 계열사인 KEP전자에 대해 탈법 세무거래 혐의가 제기됐는데도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하지 않고 부가가치세 1억3,000만원만부과했다”며 ‘이용호 게이트’ 연루 가능성을 질의했다.
이에 안 장관은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부동산투기 혐의가 있었다면 어떻게 승진이가능했겠느냐”면서 “부동산은 예금으로 구입했으며 동생들의 일에는 관여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장관은 특히 이용호 연루설에 대해서는 “이용호라는인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며 따라서 만난 일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행자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허남석 총경이 8,000만원을 삼애인더스 주식에 투자한 사실은 경찰내에 비호세력이있다는 증거”라며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여운환씨 등에 대한 경찰내 비호세력 존재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은 또 내기골프 혐의로 구속된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구속에 의혹을 제기했다.한나라당은 “박 회장이 기자들에게 ‘내가 잡힌 것은 금품하고 관련이 있다’고한 것은 박순석 게이트 차단을 위한 의도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시중 소문과 추측을 근거로한 무책임한 폭로정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문제와 관련, 주진우의원 등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여부를 밝히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 활동을 통해 외압의 증거를 수집한 뒤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하는 등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강동형 이종락 홍원상기자 yunbin@
이날 국회 건설교통위의 건설교통부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안 장관의 수뢰혐의와 부동산 투기의혹,세 동생의 특혜의혹 등 5대 의혹을 제기하며 전방위 공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의원은 “안 장관이 89년 국세청부가세과장 시절 강남구 대치동 125평을 평당 500만원에 구입,95년 재산신고시 시가 차액이 17억원에 달했다”며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또 “G&G그룹 이용호 회장 계열사인 KEP전자에 대해 탈법 세무거래 혐의가 제기됐는데도 전면적인 세무조사를 하지 않고 부가가치세 1억3,000만원만부과했다”며 ‘이용호 게이트’ 연루 가능성을 질의했다.
이에 안 장관은 부동산투기 의혹과 관련,“부동산투기 혐의가 있었다면 어떻게 승진이가능했겠느냐”면서 “부동산은 예금으로 구입했으며 동생들의 일에는 관여한 일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안 장관은 특히 이용호 연루설에 대해서는 “이용호라는인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사람이며 따라서 만난 일은 더더욱 없다”고 주장했다.
행자위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은 “허남석 총경이 8,000만원을 삼애인더스 주식에 투자한 사실은 경찰내에 비호세력이있다는 증거”라며 이용호 게이트와 관련,여운환씨 등에 대한 경찰내 비호세력 존재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한나라당은 또 내기골프 혐의로 구속된 신안그룹 박순석(朴順石)회장 구속에 의혹을 제기했다.한나라당은 “박 회장이 기자들에게 ‘내가 잡힌 것은 금품하고 관련이 있다’고한 것은 박순석 게이트 차단을 위한 의도된 조치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은 “시중 소문과 추측을 근거로한 무책임한 폭로정치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어 민주당은 노량진 수산시장 인수문제와 관련, 주진우의원 등 한나라당의 조직적 개입여부를 밝히기 위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위 활동을 통해 외압의 증거를 수집한 뒤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로 하는 등공세의 수위를 높였다.
강동형 이종락 홍원상기자 yunbin@
2001-09-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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