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각에서 방송통신고 지원자가 줄어든다는 이유로 그학교를 없애려고 한다는 보도가 자꾸 신문에 나온다.예전에한 할머니가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뒤 대학에 입학했다는 기사를 보고 크게 감동을 받은 적이 있다.가출청소년들이 방송통신고를 이용해서 나머지 학업을 마쳤다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들린다. 이런 마당에 방송통신고를 없앤다는 건 문제라고 생각된다.방송통신대가 인터넷시대에 걸맞게 사이버대학으로 거듭나려고 변신하는데 그 뿌리가 되는 방송통신고를없애거나 규모를 줄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교육은 경제논리로만 풀 수 없는 것이다.방송통신고에 대한 정부 생각이바뀌기 바란다.
최재선 [서울 은평구 갈현동]
최재선 [서울 은평구 갈현동]
2001-03-14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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