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싸이클로트론 국내 제작 성공

의료용 싸이클로트론 국내 제작 성공

입력 2000-10-11 00:00
수정 2000-10-1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수입에만 의존해 온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장치인 싸이클로트론(cyclotron)을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원자력병원 채종서(蔡鍾緖) 박사 연구팀은 방사능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 4세대 싸이클로트론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가활성화되고,연간 100억원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싸이클로트론은 암진단 첨단 장비인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장치(PET)에 사용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전용으로 생산하는 장치다.각종 암을 비롯한 갑상선 질환,류머티즘 등의 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성동위원소 생산에도 사용된다.현재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채박사는 “올해 말부터 상용 싸이클로트론을 제작,수입가의 절반이하 가격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중·소형 싸이클로트론의 국내 보급이 늘면 진단비용이 저렴해져 난치병인 암 극복에 크게 기여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2000-10-11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