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방송국의 가요프로그램을 자매결연한 할머니 200여명과 방청했다.버스를 대절하여 할머니들과 결연맺은 경찰관들이 방송국에 내렸을 때는 평소 집안에만 있고,가족도 없이 외로운 할머니들에게 좋은 구경을 시켜드린다는 생각에 흐뭇했다.그러나 4∼5층에 있는 방청석으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계단을 걸어 올라가야 했다.많은 경찰관들이 할머니들을 업어 모셨고 공연이 끝나자 다시 업고 계단을 내려왔다.
내가 근무하는 파출소앞은 장애인을 위해 점자블럭을 깔았다.그런데더많은 사람이 찾는 방송국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을 배려하는 시설을설치하지 않고 있다니 자괴감마저 들었다.우리나라 사회복지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공공기관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시설들은 하루빨리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시설과 장치를마련해야겠다.
박경진 [중랑경찰서 면목7파출소]
내가 근무하는 파출소앞은 장애인을 위해 점자블럭을 깔았다.그런데더많은 사람이 찾는 방송국에서 장애인과 노인들을 배려하는 시설을설치하지 않고 있다니 자괴감마저 들었다.우리나라 사회복지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공공기관은 물론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시설들은 하루빨리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시설과 장치를마련해야겠다.
박경진 [중랑경찰서 면목7파출소]
2000-09-28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