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연대가 지난 1월27일 설치한 ‘낙선 대상자 선별을 위한 시민고발센터’에 17일까지 254건의 제보가 접수됐다.
시민고발센터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서 활동중인 66개 고발센터에 254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선거법 위반 관련 제보 3건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2건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유형별로는 후보자의 경력과 개인 비리에 관한 제보가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민고발센터는 이에 대해 “개인의 이해 관계에 따른 음해성 제보나 사생활의 문란함을 지적하는 제보 등은 절반 이상이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확인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 관련 제보는 55건으로 집계됐다.의정 보고와 지구당 개편대회를 빙자한 금품·향응 제공,명함 배포 등이 가장 많았다.
공천 비리 관련 제보도 31건이나 됐다.이 가운데 자신의 신원을 밝힌 당원들의 제보 3건은 공천 무효 확인 소송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 제보 21건,언론 보도의 비공정성 제보 7건,정치 개혁을 제안하거나 총선연대의 활동방식을 비판하는 제안 32건이었다.
광주광역시,경북 구미시,울산광역시에서 올라온 제보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7일 한 택시운전사가 광주 시민고발센터에 “광주 남구의모정당 후보자에게서 금품을 제공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구미 시민고발센터는 지난 14일 모정당 지구당 개편대회에 50명의 대학생들이 돈을 받고 참석한 것을 적발했다.경찰은 이미 참여 학생 10여명으로부터자백을 받았다.
울산의 한 유권자는 현직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특정의원을 지칭하면서 ‘지역구 사업에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고 제보해 울산 시민고발센터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민고발센터 관계자는 “나머지 제보에 대해서도 보완 조사를 거친 후 다음달 초에 발표될 낙선대상자 명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시민고발센터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에서 활동중인 66개 고발센터에 254건의 제보가 접수됐다”고 밝혔다.선거법 위반 관련 제보 3건에 대해서는 이미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으며,2건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했다.
유형별로는 후보자의 경력과 개인 비리에 관한 제보가 108건으로 가장 많았다.
시민고발센터는 이에 대해 “개인의 이해 관계에 따른 음해성 제보나 사생활의 문란함을 지적하는 제보 등은 절반 이상이 근거가 불충분하거나 확인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선거법 위반 관련 제보는 55건으로 집계됐다.의정 보고와 지구당 개편대회를 빙자한 금품·향응 제공,명함 배포 등이 가장 많았다.
공천 비리 관련 제보도 31건이나 됐다.이 가운데 자신의 신원을 밝힌 당원들의 제보 3건은 공천 무효 확인 소송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이밖에 지역감정 조장 발언 제보 21건,언론 보도의 비공정성 제보 7건,정치 개혁을 제안하거나 총선연대의 활동방식을 비판하는 제안 32건이었다.
광주광역시,경북 구미시,울산광역시에서 올라온 제보에 대해서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7일 한 택시운전사가 광주 시민고발센터에 “광주 남구의모정당 후보자에게서 금품을 제공받았다”고 양심선언을 했다.
구미 시민고발센터는 지난 14일 모정당 지구당 개편대회에 50명의 대학생들이 돈을 받고 참석한 것을 적발했다.경찰은 이미 참여 학생 10여명으로부터자백을 받았다.
울산의 한 유권자는 현직 시장이 기자회견에서 특정의원을 지칭하면서 ‘지역구 사업에 큰 역할을 하는 사람’이라고 공개적으로 칭찬했다고 제보해 울산 시민고발센터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시민고발센터 관계자는 “나머지 제보에 대해서도 보완 조사를 거친 후 다음달 초에 발표될 낙선대상자 명단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
2000-03-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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