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숭시네마텍 단편극장 시리즈 선보인다

동숭시네마텍 단편극장 시리즈 선보인다

입력 1999-10-01 00:00
수정 199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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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단편영화를 정식 개봉한 동숭시네마텍이 2일부터 연말까지 ‘동숭 단편극장3’이란 제목으로 세번째 시리즈를 선보인다.상영 작품은 ‘심판’‘있다,없다’‘냉장고’등 3편.

‘심판’은 서기 2000년 말 서울의 한 종합병원 영안실을 배경으로 인간의물욕과 위선을 그린 작품.차가운 주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진실게임이 세기말의 분위기를 짙게 풍긴다.‘달은 해가 꾸는 꿈’‘삼인조’로 장편 데뷔한박찬욱감독 작품.폐쇄된 공간이라는 한계가 오히려 긴장의 밀도를 더해준다.

‘있다,없다’는 여성의 자아찾기 과정을 담담하게 스케치한 소품.일상의 늪에 빠져 왠지 손해 보면서 산다고 느끼는 평범한 주부들의 정신적 공허감을충실히 표현했다.이경희감독 연출.

안영석감독의 ‘냉장고’는 빛잔치로 얻은 냉장고를 통해 한 가족이 화해하는 과정을 그렸다.베니스영화제 출품작.매일 오후8시30분 상영.

김종면기자 jmkim@

1999-10-01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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