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 조인주(29·풍산체)가 WBC 슈퍼플라이급타이틀 1차 방어전에서 어렵게 타이틀을 지켰다. 조인주는 10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특설링에서 열린 동급 1위인 멕시코의 호엘 루나 사라테(33)와 타이틀전에서 지루한 탐색전과 클린치 작전으로 일관,홈그라운드의 잇점을 등에 업고 2-0 판정승을 거뒀다. 조인주는 이로써 프로통산 14승(7KO)을 기록했으나 사라테는 32승(25KO)3패2무가 됐다.대전료는 조인주가 4만2,000달러,사라테가 3만5,000달러를 받았다.
1999-01-11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