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 해임된 차범근 전 감독 일문일답

전격 해임된 차범근 전 감독 일문일답

입력 1998-06-22 00:00
수정 1998-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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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 다했지만 역부족… 책임통감 마지막 경기나마 1승 얻기를 기원”

【파리 연합】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스런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며 기술위원회의 해임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한다”

21일 전격 해임된 차범근 감독은 이날 축구협회로부터 해임통보를 받은 뒤 귀국하기에 앞서 담담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소감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책임을 통감한다.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1승을 얻기를 바란다. 다른 기회에 책임이 주어진다면 지금보다 좋은 결과를 이끌도록 개인적인 투자를 하겠다.

­잇따른 참패 원인은.

▲지금은 대표팀 수습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겠다.

­자진사퇴를 생각하지는 않았나.

▲책임을 맡은 사람이 중도에 스스로 그만 둔다는 것은 또다른 책임 회피라고 생각했다. 허락된 시간안에 최선을 다하려 했고 경기후 책임론이 나왔을때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받아들였다.

­앞으로의 계획은.▲귀국하면 운영중인 축구교실 행사 등으로 여전히 바쁠 것이다.이 대회준결승과 결승경기는 아내와 함께 직접와서 보고싶다.
1998-06-2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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