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압승” 다짐 열기 가득/국민회의 공천자대회

“지방선거 압승” 다짐 열기 가득/국민회의 공천자대회

입력 1998-05-16 00:00
수정 1998-05-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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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부총재 축사… “공조체제 불변” 과시/“국난극복 시발점 되게 최선 다하자” 강조

14일 국민회의 공천자 대회 및 필승대회가 열린 서울 올림픽공원 역도경기장 행사장은 6·4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자는 공천자 및 당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薛勳 당기위원장의 사회로 당초 예정보다 40분 늦은 하오 3시 40분에 시작된 이날 행사는 당기입장,국민의례,鄭均桓 사무총장의 경과 보고,趙世衡 총재권한대행의 대회사,金龍煥 자민련수석부총재의 축사 등의 순으로 1시간30분 동안 진행.

특히 金수석부총재는 최근 국민회의와 강원도지사 공천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점을 의식,“공동정권의 기조를 공고히 해 안전을 꾀하고 이번 지방선거를 압승으로 이끌자”고 거듭 강조,변함없는 공조체제를 과시.

○…이날 행사에서 지방선거후보들은 결의문을 통해 “6·4지방선거 승리를 극난 극복의 시발점으로 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지방선거를 전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단합의 장으로 만들자”면서 “국민의 정부의 개혁 선봉장으로 그 의무를 다하자”고 유난히 개혁을 강조.

또 국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국난을 극복하는 데 여와 야가 따로 없다”면서 “오늘의 경제위기를 초래한 한나라당은 깊히 반성하고 겸허한 자세로 새정부의 개혁을 도와야 할 것” 이라고 한나라당을 겨냥.

○…대회장에는 각 시도별로 기발한 내용의 선거문구가 내걸어 눈길.

광주는 ‘개혁의 기관차 광주가 시동거니 겁나네’,대구는 ‘좋다 바꿀만하네 대구에선 2번이 보여요’,인천은 ‘차범근은 프랑스로,최기선은 인천으로’,서울은 ‘DJ와 고건이 만날 때 서울 압승’ 등으로 지방선거 승리를 기원.

○…행사장인 역도경기장은 대회가 시작되기전부터 16개 시도에서 참가한 공천자 및 당원들로 열기가 가득.

당료 출신인 高在得 서울성동구청장은 “이번 선거를 압승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당지도부는 물론,공천자 들이 모구 국가를 살린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면서 “오늘의 열기를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행사장 밖은 온 통 유세차량 선거 팸플릿,유세용 확성기 등으로 선거관련 용품의 전시장을 방불.<姜東亨 기자>
1998-05-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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