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시장 포화… 구조개편 없인 3류 전락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국 크라이슬러와 독일 다임러벤츠간 합병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의 인수·합병을 통한 거대화가 주목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거대한 볼륨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경제 규모면에서 1,2,3위를 휩쓸고 있다.이같은 판도는 ‘자동차 대국’인 미국경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세계 산업시설의 과잉을 지적하는 학자들은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면서 가격이 크게 폭락하는 대공황의 시나리오 모델로 자동차산업을 들먹거리곤 했다.
크라이슬러와 다임러의 합병에서 보듯 꼬리를 물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의 잇따른 합병 바람은 시장포화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은 더 커지는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크라이슬러와 다임러의 합병 이전에 GM은 일본의 이스즈,스웨덴의 사브를 통제권에 넣었고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와 제휴한 뒤 영국의 재규어,애스턴 마틴을 인수했다.
독일의 BMW는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로버,미니를 샀고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르노사와 버스합작회사를 세우는한편 프랑스의 시트로엥과 합병을 위한 현상을 진행하고 있다.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가 상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 중에는 크라이슬러와 다임러도 바로 ‘규모의 경제’ 이점을 즐길만큼 몸체를 불리지 않으면 다가오는 지구적 개편에서 3류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합병함으로써 매출액이 단숨에 1천3백억달러로 올라설 크라이슬러와 다임러는 생산차종이 겹치지 않는 유리한 점이 있는 대신 기업환경이 아주 달라 과연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나라가 다른 프랑스의 르노와 스웨덴의 볼보도 합병을 시도했지만 결국 잘 어울리지 못해 깨지고 만 전례는 두고두고 지켜볼 교훈이 될 것이다.
【워싱턴〓金在暎 특파원】 미국 크라이슬러와 독일 다임러벤츠간 합병으로 세계 자동차산업의 인수·합병을 통한 거대화가 주목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거대한 볼륨으로 성장을 거듭하며 세계경제 규모면에서 1,2,3위를 휩쓸고 있다.이같은 판도는 ‘자동차 대국’인 미국경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세계 산업시설의 과잉을 지적하는 학자들은 공급이 수요를 크게 웃돌면서 가격이 크게 폭락하는 대공황의 시나리오 모델로 자동차산업을 들먹거리곤 했다.
크라이슬러와 다임러의 합병에서 보듯 꼬리를 물고 있는 자동차업체들의 잇따른 합병 바람은 시장포화 상황에서 살아남는 길은 더 커지는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
크라이슬러와 다임러의 합병 이전에 GM은 일본의 이스즈,스웨덴의 사브를 통제권에 넣었고 포드는 일본의 마쓰다와 제휴한 뒤 영국의 재규어,애스턴 마틴을 인수했다.
독일의 BMW는 영국의 롤스로이스와 로버,미니를 샀고 이탈리아의 피아트는 르노사와 버스합작회사를 세우는한편 프랑스의 시트로엥과 합병을 위한 현상을 진행하고 있다.독일의 폴크스바겐은 이탈리아의 람보르기니가 상대가 되고 있다.
전문가들 중에는 크라이슬러와 다임러도 바로 ‘규모의 경제’ 이점을 즐길만큼 몸체를 불리지 않으면 다가오는 지구적 개편에서 3류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합병함으로써 매출액이 단숨에 1천3백억달러로 올라설 크라이슬러와 다임러는 생산차종이 겹치지 않는 유리한 점이 있는 대신 기업환경이 아주 달라 과연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지 큰 관심사가 되고 있다.
나라가 다른 프랑스의 르노와 스웨덴의 볼보도 합병을 시도했지만 결국 잘 어울리지 못해 깨지고 만 전례는 두고두고 지켜볼 교훈이 될 것이다.
1998-05-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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