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그룹이 사료용 동물성장촉진제인 라이신 제조사업을 국내 사상최고금액인 6억달러(한화 9천억원)에 세계적 화학제품메이커인 독일 바스프사에 매각,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대상은 매각대금으로 종전 400%인 그룹부채비율을 200%미만의 선진국수준으로 낮추고 계열사 상호지급보증문제도 해소하는 등 단번에 자금난에서 벗어나면서 견실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된 것으로 보도됐다.라이신제조는 세계를 통틀어 3개국 5개회사만 보유하고 있는 최점단 기술이며 광우병 파동이후 돼지·닭고기 등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매출도 급신장추세를 보이고 있다.때문에 라이신은 매출이익률이 무려 50%나 돼 ‘축산업의 반도체’로 불린다.
다른 재벌그룹들이 한계사업이나 매출이 부진한 계열사의 합병·매각에 매달려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비춰 볼 때 대상의 이번 매각조치는 기업구조조정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할수 있겠다.또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애써 특정 재벌의 경영행태를 거론하는 가장중요한 까닭은 대상그룹이 조미료·사료 등 화학식품 및 의약품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Innovation)과 신제품개발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등 업종 전문화와 특화에 전념해왔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재벌이 문어발 확장과 백화점식 경영으로 외형은 비대해진 반면 이렇다 할 제품이 별로 없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수익의 라이신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깝고 손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또다른 신기술 개발로 라이신을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대상측이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창의와 도전의 자신감 넘치는 기업가정신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 할수 있다.
우리는 대상 외에도 세계 초일류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으로 승부를 거는 다른 모든 기업들의 무한경쟁노력에 갈채를 보낸다.
다른 재벌그룹들이 한계사업이나 매출이 부진한 계열사의 합병·매각에 매달려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 비춰 볼 때 대상의 이번 매각조치는 기업구조조정의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할수 있겠다.또 외국기업의 국내투자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애써 특정 재벌의 경영행태를 거론하는 가장중요한 까닭은 대상그룹이 조미료·사료 등 화학식품 및 의약품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Innovation)과 신제품개발로 세계시장을 석권하는 등 업종 전문화와 특화에 전념해왔기 때문이다.대부분의 재벌이 문어발 확장과 백화점식 경영으로 외형은 비대해진 반면 이렇다 할 제품이 별로 없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고수익의 라이신사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깝고 손해를 보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또다른 신기술 개발로 라이신을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의 양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라고 대상측이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창의와 도전의 자신감 넘치는 기업가정신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라 할수 있다.
우리는 대상 외에도 세계 초일류 기술개발과 제품생산으로 승부를 거는 다른 모든 기업들의 무한경쟁노력에 갈채를 보낸다.
1998-03-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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