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울·쇠사슬자 등 350점 전시
국립민속박물관은 22일부터 11월2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도량형전’을 개최한다.이 전시는 서양의 도량형이 들어오면서 설 땅을 잃게된 우리 전통계량법과 자,되,저울 등 도량형기의 변화상을 더듬어보면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미터법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의 도량형 문물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량형 사용은 이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척도와 부피관련 단위가 나오고 삼국시대 돌 저울추와 거푸집이 출토돼 이 시기 저울의 역사가 실물로 확인되고 있다.이후 고려시대까지 변화없이 지속되다가 조선시대 세종때 도량형을 통일하고 기기를 제작해 썼으며 1902년 서양식 도량형제가 도입되면서 바뀌기 시작,종전의 도량형제는 1964년 미터법으로 전환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전시에는 모두 350점이 나오는데 삼국시대 발굴자료에서부터 미터법이 도입되면서 달라지는 도량형에 이르기까지 그 변화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진다.제1부는 자의 역사와 쓰임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조선시대 사용되던 놋쇠로 만든 주척,영조척,포백척,목공 연장에 쓰인 자와 함께 소머리가지자,쇠사슬자,탄광용자 등 일반인이 쉽게 보지 못했던 자료들이 대거 나온다.2부는 부피(양)를 잴때 사용되던 홉,되,말이 전시된다.민간에서 만들어 사용한 크고작은 되에서부터 관에서 만든 정형화한 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것들을 전시하며 서양의 영향을 받아 도량형법이 개정되면서 제작한 개량기기를 전통 도량형 기기와 비교해 놓는다.3부는 무게를 다는 저울이 전시된다.<김성호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22일부터 11월2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한국의 도량형전’을 개최한다.이 전시는 서양의 도량형이 들어오면서 설 땅을 잃게된 우리 전통계량법과 자,되,저울 등 도량형기의 변화상을 더듬어보면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미터법과의 비교를 통해 우리의 도량형 문물을 이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도량형 사용은 이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척도와 부피관련 단위가 나오고 삼국시대 돌 저울추와 거푸집이 출토돼 이 시기 저울의 역사가 실물로 확인되고 있다.이후 고려시대까지 변화없이 지속되다가 조선시대 세종때 도량형을 통일하고 기기를 제작해 썼으며 1902년 서양식 도량형제가 도입되면서 바뀌기 시작,종전의 도량형제는 1964년 미터법으로 전환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됐다.
전시에는 모두 350점이 나오는데 삼국시대 발굴자료에서부터 미터법이 도입되면서 달라지는 도량형에 이르기까지 그 변화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꾸며진다.제1부는 자의 역사와 쓰임새를 중심으로 구성된다.조선시대 사용되던 놋쇠로 만든 주척,영조척,포백척,목공 연장에 쓰인 자와 함께 소머리가지자,쇠사슬자,탄광용자 등 일반인이 쉽게 보지 못했던 자료들이 대거 나온다.2부는 부피(양)를 잴때 사용되던 홉,되,말이 전시된다.민간에서 만들어 사용한 크고작은 되에서부터 관에서 만든 정형화한 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것들을 전시하며 서양의 영향을 받아 도량형법이 개정되면서 제작한 개량기기를 전통 도량형 기기와 비교해 놓는다.3부는 무게를 다는 저울이 전시된다.<김성호 기자>
1997-10-20 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