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국가기간산업 설정… ‘3대강국’ 청사진/민관출자기업 면세 등 2006년까지 집중 투자
대만이 오는 21세기 반도체산업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반도체산업 부문에서 미국·일본·한국에 이어 세계 4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이 반도체산업을 ‘오는 21세기의 국가 기간산업’으로 설정,세계 반도체산업 3대 강국을 따라잡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만이 반도체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대만 전체 산업생산액의 44.6%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고 ▲반도체산업이 21세기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경제력에 비해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한 국가 기간산업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대만의 반도체 매출액은 세계 4위라는 순위에 걸맞지 않게 아직 미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대만의 반도체 매출액은 64억달러로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이 3% 수준에 불과하다.
대만은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에 대한 법인세를 5년동안 면제해주는 등 우대조치를 취하는 한편관민이 공동출자한 반도체기업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관민 공동출자기업의 대표적 주자는 대만 반도체산업의 양대 기수인 대만적체전로와 연화전자.대만적전은 2006년까지 대남과학공업구에 1백30억달러를 투입,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대만적전의 이같은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반도체 매출액은 1백억달러를 돌파,세계 4∼5위의 반도체 생산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 노동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우리나라처럼 서비스업종에 취업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으나,공장현장 근무는 기피하는 경향으로 제조업체들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비용을 대만정부 당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도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김규환 기자>
대만이 오는 21세기 반도체산업의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반도체산업 부문에서 미국·일본·한국에 이어 세계 4위를 달리고 있는 대만이 반도체산업을 ‘오는 21세기의 국가 기간산업’으로 설정,세계 반도체산업 3대 강국을 따라잡는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대만이 반도체산업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반도체 산업의 비중이 대만 전체 산업생산액의 44.6%를 차지할 정도로 매우 높고 ▲반도체산업이 21세기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경제력에 비해 세계시장에 내놓을 만한 국가 기간산업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대만의 반도체 매출액은 세계 4위라는 순위에 걸맞지 않게 아직 미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지난해 대만의 반도체 매출액은 64억달러로 세계 반도체시장 점유율이 3% 수준에 불과하다.
대만은 이에 따라 반도체 기업에 대한 법인세를 5년동안 면제해주는 등 우대조치를 취하는 한편관민이 공동출자한 반도체기업을 통해 오는 2006년까지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관민 공동출자기업의 대표적 주자는 대만 반도체산업의 양대 기수인 대만적체전로와 연화전자.대만적전은 2006년까지 대남과학공업구에 1백30억달러를 투입,제2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대만적전의 이같은 계획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반도체 매출액은 1백억달러를 돌파,세계 4∼5위의 반도체 생산업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장 노동력 부족도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우리나라처럼 서비스업종에 취업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으나,공장현장 근무는 기피하는 경향으로 제조업체들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이밖에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비용을 대만정부 당국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것도 커다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김규환 기자>
1997-08-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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