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머나먼 여정」·「쿨 러닝」 등 부담없는 프로/MBC시간때우기에 알맞은 국내외 10여편/SBS액션·오락물 위주 편성,집중 방영 계획/케치원 등「캐스퍼」·「당신이 잠든 사이에」·「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이번 연말연시에는 어떤 영화들이 안방을 찾을까.연휴기간 TV앞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보낼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각 방송사가 내보낼 영화프로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이에 맞춰 공중파 채널과 영화전문 케이블TV들은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그러나 아무래도 공중파 보다는 케이블TV 프로그램들이 더 실속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다.
KBS는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기에 부담없는 영화를 주로 준비했다.1TV가 1월1일 방영할 「머나먼 여정」(하오2시)과 5일 내보낼 「쿨 러닝」(하오10시) 등이 그것.「머나먼…」은 개 두마리와 고양이 한마리가 주인을 찾아 긴 여행에 나서는 내용으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작품.「쿨 러닝」은 열대의 나라 자메이카 선수가 최초로 동계올림픽 봅스레이 종목에 출전한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물로 전편에 흐르는 레게음악이 이색적인 정취를 북돋운다.
국내외 영화 10여편을 마련한 MBC는 코믹성이나 「시간 때우기용」영화를 많이 마련했다.「수호천사」(1월1일 밤12시5분)「꼬리치는 남자」(2일 상오11시40분)「탑독」(3일 하오7시10분) 등.
장 마리 프와레 감독,제라르 드파르디외 주연의 「수호천사」는 돈 욕심때문에 양심을 버린 남자를 선(선)을 대표하는 수호천사가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내용.박중훈·김지호 주연의 「꼬리치는…」은 예쁜 여자를 밝히는 남자가 교통사고로 자기가 구박하던 개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애정물이며,척 노리스 주연의 「탑독」은 전형적인 「시간 때우기」액션물.
SBS도 흥미성 액션물과 오락물 위주로 방영할 계획.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30일 하오9시50분)에 이어 「빅」(1월1일 하오4시30분)「테러리스트」(2일 하오11시25분)「죽음의 땅」(3일 하오9시25분) 등을 방영한다.
톰 행크스,엘리자베스 퍼킨스 주연의 「빅」은 12살 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35세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로 가족용 영화.최민수·이경영 주연의 「테러리스트」는 최민수의 액션이 돋보여 극장 개봉시 꽤 관객을 끈 작품이다.「죽음의 땅」은 스티븐 시걸이 주연·감독한 액션영화로 주인공이 알래스카로 날아가 돈벌이에 눈먼 사람들을 응징한다는 내용.선굵은 스티븐 시걸의 액션이 돋보인다.
캐치원(31번)·DCN(22번) 등 영화전문채널도 다양한 특집영화를 마련했다.
캐치원은 꼬마유령의 우정과 감동을 다룬 가족영화 「캐스퍼」(1월1일 하오10시),풋풋한 사랑과 따뜻한 웃음을 소재로한 산드라 블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당신이 잠든 사이에」(1일 밤12시10분),93년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결혼피로연」(2일 하오1시30분),95년 칸영화제 공식초청작인 1급 범죄스릴러 「유주얼 서스펙트」(2일 하오10시) 등을 마련했다.DCN도 맥 라이언의 상큼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31일 하오10시)에 이어 노동계의 전설적 인물 전태일의 일생을 조명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월1일 하오10시),헝가리의 영상시인이라 불리는 미클로시얀초 감독의 역작 「붉은 시편」(2일 하오11시50분) 등을 내보낸다.<김재순 기자>
이번 연말연시에는 어떤 영화들이 안방을 찾을까.연휴기간 TV앞에서 적지않은 시간을 보낼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각 방송사가 내보낼 영화프로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이에 맞춰 공중파 채널과 영화전문 케이블TV들은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다.그러나 아무래도 공중파 보다는 케이블TV 프로그램들이 더 실속 있다는게 일반적인 평이다.
KBS는 가족들이 함께 시청하기에 부담없는 영화를 주로 준비했다.1TV가 1월1일 방영할 「머나먼 여정」(하오2시)과 5일 내보낼 「쿨 러닝」(하오10시) 등이 그것.「머나먼…」은 개 두마리와 고양이 한마리가 주인을 찾아 긴 여행에 나서는 내용으로 가정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주는 작품.「쿨 러닝」은 열대의 나라 자메이카 선수가 최초로 동계올림픽 봅스레이 종목에 출전한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물로 전편에 흐르는 레게음악이 이색적인 정취를 북돋운다.
국내외 영화 10여편을 마련한 MBC는 코믹성이나 「시간 때우기용」영화를 많이 마련했다.「수호천사」(1월1일 밤12시5분)「꼬리치는 남자」(2일 상오11시40분)「탑독」(3일 하오7시10분) 등.
장 마리 프와레 감독,제라르 드파르디외 주연의 「수호천사」는 돈 욕심때문에 양심을 버린 남자를 선(선)을 대표하는 수호천사가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내용.박중훈·김지호 주연의 「꼬리치는…」은 예쁜 여자를 밝히는 남자가 교통사고로 자기가 구박하던 개와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코믹애정물이며,척 노리스 주연의 「탑독」은 전형적인 「시간 때우기」액션물.
SBS도 흥미성 액션물과 오락물 위주로 방영할 계획.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30일 하오9시50분)에 이어 「빅」(1월1일 하오4시30분)「테러리스트」(2일 하오11시25분)「죽음의 땅」(3일 하오9시25분) 등을 방영한다.
톰 행크스,엘리자베스 퍼킨스 주연의 「빅」은 12살 소년이 하룻밤 사이에 35세 어른이 된다는 이야기로 가족용 영화.최민수·이경영 주연의 「테러리스트」는 최민수의 액션이 돋보여 극장 개봉시 꽤 관객을 끈 작품이다.「죽음의 땅」은 스티븐 시걸이 주연·감독한 액션영화로 주인공이 알래스카로 날아가 돈벌이에 눈먼 사람들을 응징한다는 내용.선굵은 스티븐 시걸의 액션이 돋보인다.
캐치원(31번)·DCN(22번) 등 영화전문채널도 다양한 특집영화를 마련했다.
캐치원은 꼬마유령의 우정과 감동을 다룬 가족영화 「캐스퍼」(1월1일 하오10시),풋풋한 사랑과 따뜻한 웃음을 소재로한 산드라 블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당신이 잠든 사이에」(1일 밤12시10분),93년 베를린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 「결혼피로연」(2일 하오1시30분),95년 칸영화제 공식초청작인 1급 범죄스릴러 「유주얼 서스펙트」(2일 하오10시) 등을 마련했다.DCN도 맥 라이언의 상큼한 이미지가 돋보이는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31일 하오10시)에 이어 노동계의 전설적 인물 전태일의 일생을 조명한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월1일 하오10시),헝가리의 영상시인이라 불리는 미클로시얀초 감독의 역작 「붉은 시편」(2일 하오11시50분) 등을 내보낸다.<김재순 기자>
1996-12-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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