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모비츠신세대 연주자… 31일 예술의 전당서/이설리스새달 9,10일 서울·전남 광양서 공연
고전에서 벗어나 현대음악과 재즈 등 실험적인 레퍼터리를 연주해 주목받는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26)와 스티븐 이설리스(38)가 잇따라 내한공연을 갖는다.
하이모비츠는 31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한차례,스티븐 이설리스는 9월9일 하오7시30분에는 예술의 전당 음악당,10일 하오7시30분 전남 광양시 백운홀에서 각각 연주한다.
지난 85년 12살 나이로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필하모닉과 데뷔 공연를 가진 하이모비츠는 87년부터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으로 활동하며 4장의 음반을 발표했다.같은 유태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크 펄먼의 소개로 줄리어드의 저명한 첼로 연주자이자 교사인 레너드 로즈에게서 사사했다.86년 애브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아 두각을 나타낸 뒤로 필라델피아 등 유명 오케스트라 및 아이작 스턴,핀커스 주커만,로스트로포비치,슐로모 민츠 등 거장들과 실내악 공연을 여러차례 가졌다.
신세대 첼리스트답게 재즈와 현대음악에서도 재능을 발휘, 한스 워너 헨츠·졸탄 코다이·존 하비슨·루치아노 베리오 등 현대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한 「20세기 첼로음악」은 그의 대표적 음반으로 꼽힌다.또 현대음악의 전령사로 불리는 「크로노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조안 장 르노,베이시스트 롭 와서먼과의 즉흥연주 등 고정틀을 깬 도전적인 연주로 이름높다.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소나타 제3번 A장조와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d단조 작품40,브람스의 소나타 제1번 등을 연주한다.피아노 협연은 지난달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의 내한공연에서 완벽한 하모니로 눈길을 끈 이타마르 골란이 맡는다.
영국 출신 스티븐 이설리스는 현대음악가 존 태버너의 곡을 연주한 앨범 「보호막」(1989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첼리스트.이 음반은 발매 직후 클래식음반 판매 1위를 기록했고 92년 그라모폰지가 수여하는 최우수 현대음악 음반상을 그에게 안겨줬다.1745년산 과다니니를 사용하는 이설리스는 고전과 현대음악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이번 연주에서는 슈베르트의 첼로소나타 a단조 「아르페지오」,그리그의 첼로소나타 a단조와 현대작곡가 어네스트 블로흐의 「유태인의 삶의 모습들」등을 연주한다.<김수정 기자>
고전에서 벗어나 현대음악과 재즈 등 실험적인 레퍼터리를 연주해 주목받는 첼리스트 매트 하이모비츠(26)와 스티븐 이설리스(38)가 잇따라 내한공연을 갖는다.
하이모비츠는 31일 하오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음악당에서 한차례,스티븐 이설리스는 9월9일 하오7시30분에는 예술의 전당 음악당,10일 하오7시30분 전남 광양시 백운홀에서 각각 연주한다.
지난 85년 12살 나이로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이스라엘필하모닉과 데뷔 공연를 가진 하이모비츠는 87년부터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으로 활동하며 4장의 음반을 발표했다.같은 유태인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크 펄먼의 소개로 줄리어드의 저명한 첼로 연주자이자 교사인 레너드 로즈에게서 사사했다.86년 애브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상을 받아 두각을 나타낸 뒤로 필라델피아 등 유명 오케스트라 및 아이작 스턴,핀커스 주커만,로스트로포비치,슐로모 민츠 등 거장들과 실내악 공연을 여러차례 가졌다.
신세대 첼리스트답게 재즈와 현대음악에서도 재능을 발휘, 한스 워너 헨츠·졸탄 코다이·존 하비슨·루치아노 베리오 등 현대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한 「20세기 첼로음악」은 그의 대표적 음반으로 꼽힌다.또 현대음악의 전령사로 불리는 「크로노스 콰르텟」의 첼리스트 조안 장 르노,베이시스트 롭 와서먼과의 즉흥연주 등 고정틀을 깬 도전적인 연주로 이름높다.이번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소나타 제3번 A장조와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d단조 작품40,브람스의 소나타 제1번 등을 연주한다.피아노 협연은 지난달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의 내한공연에서 완벽한 하모니로 눈길을 끈 이타마르 골란이 맡는다.
영국 출신 스티븐 이설리스는 현대음악가 존 태버너의 곡을 연주한 앨범 「보호막」(1989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첼리스트.이 음반은 발매 직후 클래식음반 판매 1위를 기록했고 92년 그라모폰지가 수여하는 최우수 현대음악 음반상을 그에게 안겨줬다.1745년산 과다니니를 사용하는 이설리스는 고전과 현대음악을 가리지 않는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한다.이번 연주에서는 슈베르트의 첼로소나타 a단조 「아르페지오」,그리그의 첼로소나타 a단조와 현대작곡가 어네스트 블로흐의 「유태인의 삶의 모습들」등을 연주한다.<김수정 기자>
1996-08-15 1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