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적인 멀티미디어 업체인 싱가포르의 크리에이티브사와 차세대 컴퓨터 기억장치인 12배·16배속 CD롬 드라이브 및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 등 광기기제품의 공동개발과 마케팅에 대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이와 관련,9일 서울에서 심망부 크리에이티브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휴계약식을 가졌다.삼성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는 삼성전자의 CD롬 드라이브와 DVD첨단기술에 크리에이티브사의 컴퓨터사운드 관련기술을 접목시켜 국제경쟁력을 갖춘 제품을 세계시장에 내놓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리에이티브사는 PC에 사운드기능을 최초로 도입한 회사로 전세계 사운드카드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멀티미디어 기기전문업체다.CD롬 세계시장은 지난 해 4천만대였고 올해는 5천5백만대로 38%의 고속성장이 기대된다.〈권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