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삿갓·청산리벽계수야·참나무통 맑은소주/고급소주 시장 「삼국지」

김삿갓·청산리벽계수야·참나무통 맑은소주/고급소주 시장 「삼국지」

입력 1996-06-22 00:00
수정 1996-06-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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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청산리벽계수야」에 이어 진로가 21일 고급 숙성소주 「참나무통 맑은소주」를 출시,고급소주시장이 마침내 3파전을 형성했다.진로는 『위스키처럼 참나무통에서 1년동안 숙성시켜 맛과 향을 부드럽게 하고 숙취 문제를 해결,기존 제품과 완전 차별화했다』며 올해 3천만병을 팔겠다고 선언했다.

고급소주의 선두주자인 보해의 「김삿갓」 돌풍은 여전하다.3월말 시판 이후 지난달까지 5백만병을 팔았고 6월 한달동안에만 6백만병을 팔 계획.올해 총 판매목표도 9천1백만병으로 높였다.금액으로는 8백80억원.

「참나무통…」은 24일부터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고 「청산리…」는 출시 5일밖에 되지 않아 판매고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시장 판도가 대격변이 일것은 분명하다.특히 진로와 두산경월은 판매망이 보해보다는 훨씬 앞서 단기간에 따라 잡을 것을 자신하고 있다.이에따라 각 사의 제품 광고 홍보전도 벌써부터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손성진 기자〉

1996-06-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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