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택시기사의 “빗나간 효심”(조약돌)

30대 택시기사의 “빗나간 효심”(조약돌)

입력 1996-02-21 00:00
수정 1996-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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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설 용돈 드리려고 유괴

○…서울 관악경찰서는 20일 장경식씨(37·택시운전사·성남시 중원구 중동)를 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 혐의로 긴급 구속.

장씨는 지난 19일 상오 11시30분쯤 서울 관악구 봉천8동 1584 K문구점 앞길에서 혼자 놀던 김모군(4)을 안고 1백여m쯤 달아나다 경찰이 출동하자 LP가스통을 붙잡고 『가까이 오면 폭파시키겠다』며 5분여동안 소동을 벌였다.

장씨는 경찰에서 『설날을 맞아 부모님에게 드릴 돈을 마련하기 위해 유괴극을 벌여 3백만원을 뜯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김경운 기자>

1996-02-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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