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옷·장신구 잇단 전시회

옛 옷·장신구 잇단 전시회

입력 1995-05-31 00:00
수정 1995-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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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예나르」,10일까지 12폭 치마등 선보여/이대 박물관선 6월한달간 복식의료 특별전

자연에서 얻어낸 염료로 물들인 때깔 고운 옛 옷가지들과 섬세하고 화사한 장신구들을 중심으로 우리 조상들의 솜씨와 높은 예술적 안목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인사동의 고미술품 전문점 예나르(739­4200)에서 25일부터 열리고 있는 「고운 옛 옷과 치장들」이 그것.「자연에서 따낸 빛깔과 공들여 다듬은 손길」이란 부제처럼 이 전시회에는 쪽 열매에서 얻어낸 쪽빛 열두폭 치마,치자빛이 눈부신 노랑 저고리,색동 소매의 까치 저고리,기품 넘치는 관복,단아한 학창의 등 옛 복식문화를 다양하게 보여준다.더불어 홍댕기,아얌,도투락 댕기,노리개 등 이들 의복의 격을 한결 높여주던 장신구들을 곁들여 전시한다.

또 실패,골무,바늘꽂이,바늘집,반짓그릇 등 여인들의 정성 어린 손길이 스쳐간 바느질 용품과 한땀 한땀 수를 놓아 만든 수저집,열쇄 패,밥 벙거지,베갯모 등 생활소품과 규방의 여인네들이 소중하게 간직했던 가락지,뒤꽂이,은장도 등도 다채롭게 선보인다.6월10일까지.

이화여대 박물관에서도 기획전시실에서 「복식」을 주제로 이화여대 창립 1백9주년 기념 소장품 특별전(30일∼6월30일)을 개최한다.

이 전시회에는 이대 가정대학에서 수집한 복식자료들이 전시되며 전시기간중인 6월9일에는 「우리나라의 저고리」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마련된다.문의 360­3152.<함혜리 기자>
1995-05-3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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