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 VTR 등/선진국 수출 “고전”

컬러TV VTR 등/선진국 수출 “고전”

입력 1993-06-16 00:00
수정 1993-06-1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중국제 등에 밀려 점유율 하락/무공,90∼92년 분석

컬러TV와 VTR(녹화재생기)등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들이 동남아국가등 후발 개도국들의 제품에 밀려 세계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가 지난 90∼92년사이 일본등 선진국 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출상품의 경쟁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자동차·철강·폴리에스터 직물등은 아직 강세이나 컬러TV·VTR·완구류등은 시장점유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동남아 국가들의 제품이 선진국들의 현지투자와 값싼 노동력을 바탕으로 가격경쟁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상품별로 보면 컬러TV는 일본시장에서 90년 58.6%이던 점유율이 92년에는 절반수준인 27.6%로 낮아졌다.

VTR도 미국을 빼고는 전 세계에서 열세를 면치 못해 일본시장의 점유율이 90년 73.6%에서 지난 해 41.1%로 떨어졌고 완구도 24.6%에서 9.1%로 낮아졌다.

반면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제품들은 싼 값을 무기로 시장을 넓혀 VTR의 경우 독일시장의 점유율이 90년 2.9%에서 92년 14.7%로 5배 정도 높아졌다.스포츠화도 중국제품은 같은 기간중 2배,동남아 제품은 1.5배 가량 수출이 늘었다.
1993-06-16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애도기간 중 연예인들의 SNS 활동 어떻게 생각하나요?
제주항공 참사로 179명의 승객이 사망한 가운데 정부는 지난 1월 4일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해당기간에 자신의 SNS에 근황사진 등을 올린 일부 연예인들이 애도기간에 맞지 않는 경솔한 행동이라고 대중의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애도기간에 이런 행동은 경솔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의 자유고 애도를 강요하는 것은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