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세탁청바지창안 프랑스 디자이너 저버부부(인터뷰)

돌세탁청바지창안 프랑스 디자이너 저버부부(인터뷰)

입력 1992-05-26 00:00
수정 1992-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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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아이디어 찾으러 내한”/하이테크소재 캐주얼의상 개발 노력

우리에게 친숙한 스톤워시진(일명 돌세탁 청바지)과 배기스타일의 창시자인 마리테프랑스와저버 디자이너커플이 서울을 찾았다.

『우리는 항상 세계 각국의 도시를 다니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습니다.이번에도 한국의 독특한 패션스타일에서 좋은 소재를 얻기 위해 서울에 왔습니다.』

2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마리테(50)­프랑스와저버(47)커플.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딴 진캐주얼브랜드 「마리테프랑스와저버」가 세계시장에서 각광을 받게된 비결은 『전통에 얽매이지 않고 항상 혁신을 추구하면서 과감한 기법의 실험으로 소재와 기술면에서 끊임없이 연구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수세기 동안 고정화된 소재와 디자인으로 사랑받아온 청바지에도 다양한 변형을 시도,캐주얼 웨어부문에서 세계적 패션으로 유행하게 만들었다.

낡은 듯하면서 자연스런 멋을 강조한 스톤워싱 기법,기본선울 변형시켜 생물형태학과 신체의 움직임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한 배기스타일이 바로 그것.세게에서 가장 큰 진수출국인 미국에서도 이들의 새로운 진을 수입하고 있다.

마리테씨는 『지난 20년간 캐주얼바지에 대한 모든 스타일,소재등은 우리들로부터 나온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세계적인 진캐주얼브랜드 「캘빈 클라인」「게스」등도 우리의 기술적인 형태와 디자인을 모방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디자이너 커플이 최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하이테크 소재.이들이 개발해낸 새로운 소재는 전통적인 직물이 아닌 이중구조의 부드러운 고밀도 니트직물로 지난 2월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제16회 동계올림픽에서 스위스,캐나다,스페인선수단 유니폼으로 소개되기도 했다.<혜>
1992-05-2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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