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산업/수출업종으로 육성/상공부/개발투자·국산화율 확대 유도

카메라산업/수출업종으로 육성/상공부/개발투자·국산화율 확대 유도

입력 1991-05-30 00:00
수정 1991-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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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년 1억5천만불 수출 목표/과기원에 광학 전문학과 신설

정부는 레이저 등 첨단광학산업의 기반이 되는 카메라산업을 주요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핵심기술에 대해 공업기반기술개발자금 등에 의한 연구개발을 촉진,올해 9천만달러인 수출실적을 93년까지 1억5천만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29일 상공부가 발표한 「카메라산업 동향분석 및 발전대책」에 따르면 최근 세계 카메라시장을 석권하던 일본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인건비 상승과 엔고의 영향으로 87년 86%에서 지난해 80%로 낮아진 가운데 우리나라 카메라산업(세계시장 점유율 2.3%)을 수출산업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상공부는 삼성항공과 현대전자,삼양광학 등 국내기업들의 부설연구소를 대폭 늘리는 한편 기업의 연구개발비 투자도 올해 51억원(3.2%)에서 93년에는 1백15억원(5%)으로 확대를 유도키로 했다.

또한 첨단 고급부품의 수입의존이 계속됨에 따라 부품의 국산화 및 소재개발을 가속화,카메라의 국산화율을 ▲고급기의 경우 올해 40∼50%에서 93년 60∼80% ▲중급기 50∼70%에서 70∼90% ▲보급기 70∼90%에서 90∼1백%로 각각 높일 계획이다.

상공부는 이를 우해 과학기술원에 광학관련 전문학과를 설치,광학기술인력을 양성하고 내년까지 광학분야 석·박사과정(20명 정원)의 신설을 추진키로 했다.
1991-05-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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