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영언론선 “폭동진압” 첫 보도
【북경로이터AFP연합】 중국은 소수 종족인,회교도의 반중국 폭동을 지난주 무력으로 진압,최소한 5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내 일부 도시들에 대한 외국인통행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소요는 신강성도 오로목제로까지 비화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11일 북경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주에 회교도들의 반정부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 신강성의 카시가르시 등 일부 도시들에 대해 외국인들의 통행을 금지시켰음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신강성관리들이 카시가르 인근 마을에서 회교도들의 폭동이 일어난 사실과 이를 중국군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살해됐다는 서방측 보도를 부인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날 북경에 배달된 신강성 관영 일간 신강데일리 지난 4일자는 이 지역에서 「분리주의 책동」이 분쇄됐다고 보도,소요 발생사실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신강성공산당이 소련과의 접경도시인 일리에서 조국을 분열시키려는 불법적인 조직을 완전 진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주 신강성 일부 지구에서 발생한 폭동은 이번주 신강성도인 오로목제로까지 확산돼 10일 오로목제의 한 회교사원 앞에서 폭동진압군의 회교도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를 다녀온 서방측 여행자들이 전했다.
오로목제에서 1주일간 머물다가 11일 북경으로 돌아온 한 일본인 사업가는 현지 택시운전사로부터 오로목제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로목제의 외국인들에게는 카시가르로 가는 항공표나 버스표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있다.
【북경로이터AFP연합】 중국은 소수 종족인,회교도의 반중국 폭동을 지난주 무력으로 진압,최소한 50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신강 위구르 자치구내 일부 도시들에 대한 외국인통행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소요는 신강성도 오로목제로까지 비화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상황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한 관계자는 11일 북경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지난주에 회교도들의 반정부 폭동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진 신강성의 카시가르시 등 일부 도시들에 대해 외국인들의 통행을 금지시켰음을 확인했다.
이와함께 신강성관리들이 카시가르 인근 마을에서 회교도들의 폭동이 일어난 사실과 이를 중국군이 무력으로 진압하는 과정에서 50명 이상이 살해됐다는 서방측 보도를 부인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이날 북경에 배달된 신강성 관영 일간 신강데일리 지난 4일자는 이 지역에서 「분리주의 책동」이 분쇄됐다고 보도,소요 발생사실을 시사했다.
이 신문은 신강성공산당이 소련과의 접경도시인 일리에서 조국을 분열시키려는 불법적인 조직을 완전 진압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주 신강성 일부 지구에서 발생한 폭동은 이번주 신강성도인 오로목제로까지 확산돼 10일 오로목제의 한 회교사원 앞에서 폭동진압군의 회교도 살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고 현지를 다녀온 서방측 여행자들이 전했다.
오로목제에서 1주일간 머물다가 11일 북경으로 돌아온 한 일본인 사업가는 현지 택시운전사로부터 오로목제에서 폭동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오로목제의 외국인들에게는 카시가르로 가는 항공표나 버스표 판매가 허용되지 않고있다.
1990-04-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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