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시밀리산업 중점 육성/상공부,수출촉진 방안

팩시밀리산업 중점 육성/상공부,수출촉진 방안

입력 1990-01-12 00:00
수정 1990-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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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세계 팩시밀리시장이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팩시밀리상품을 앞으로 수출주도 품목으로 중점 육성키로 했다.

11일 상공부가 마련한 팩시밀리 수출산업화 촉진방안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 팩시밀리상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전체의 1.5% 정도에 그치고 있으나 오는 95년에는 이를 5%까지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오는 95년에 국산 팩시밀리를 3억3천만달러(70만대) 이상 수출하기 위해 주요기술개발 및 생산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기술개발 관련 자금의 지원을 확대하고 ▲동남아ㆍ아프리카 등지의 새 시장 개척과 고유상표제품의 수출확대 ▲차세대 팩시밀리개발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삼성전자ㆍ금성사등 8개 업체에서 연 15만대 정도의 팩시밀리를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말 현재 세계시장규모 43억달러(약 4백30만대)의 95% 가량을 일본에서 공급하고 있다.

국내 팩시밀리의 수요는 지난해말 현재 7만여대이며 90년 12만∼13만대,91년 이후부터 연간 20여만대로 될 전망이다.

또 수출은88년 4백만달러를 달성한 이래 89년 3천6백만달러,90년 1억달러,93년에는 2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990-01-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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