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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에 뇌물’ 박채윤, 특검 소환돼 말없이 조사실 직행

‘안종범에 뇌물’ 박채윤, 특검 소환돼 말없이 조사실 직행

입력 2017-02-06 14:25
업데이트 2017-02-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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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된 박채윤 와이제이콥스메디칼 대표가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출석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박 대표는 이날 오후 1시 50분께 호송차를 타고 특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했다.

호송차에서 내린 박 대표는 취재진이 ‘어제 수사에 불만이 있는 것처럼 말했는데 오늘은 할 말이 없는가’ 등 질문에 입을 열지 않았다.

코트 차림의 박 대표는 마스크를 끼고 얼굴도 가렸다.

박 대표는 5일 특검에 출석할 때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다가 갑자기 “어제 특검에서 박 대통령 시술을 자백하라고, 아니면 김(영재) 원장과 저희 직원들을 구속한다고…”라며 강압 수사를 한다는 듯한 주장을 했다.

앞서 박 대표는 4일 구속 이후 첫 특검 출석에서는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도 했다. 검사 결과, 박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특검 측은 박 대표가 병원에 이송된 것은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이라며 자백을 강요했다는 박 대표의 주장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특검은 박 대표가 안 전 수석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준 게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이 정부 지원금 15억원을 받는 등 특혜를 누린 데 대한 대가로 보고 박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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