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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文대통령은 ‘안포대’…안보 포기 대통령 비난 일어”

박주선 “文대통령은 ‘안포대’…안보 포기 대통령 비난 일어”

입력 2017-08-14 10:27
업데이트 2017-08-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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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참사, 朴정부와 오십보백보 경쟁·최순실 인사와 다르지않다 지적”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고조와 관련해 “시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안포대’, 안보를 포기한 대통령이 아닌가 하는 비난마저 일고 있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격변하는 한반도는 북미가 대결하다 이제는 미국, 중국 외교전으로 전환되는 양상을 띠는데 한국은 두 손을 놓고 미·중 협의만 지켜보고 있는 형국”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한반도 정세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잃어서는 안 되는데 북미 긴장 최고조에 달하는 상황에서도 우리 정부의 존재가 안 보인다”며 “한반도에서 핵전쟁은 노(No)라는, 절대 안 된다는 강력한 신호를 미국과 북한은 물론 전 세계에 확실하게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 관계에 기초해 한중, 남북, 한미 관계의 전반적 전략을 설계하고 주도해야 한다”며 “정부 역량이 부족하면 초당적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긴급 안보 회담이라고 하자고 제안을 했다”며 “격변하는 정세는 더 벼랑 끝으로 갈 수도 있고, 평화로의 전환을 창출도 할 수 있는 갈림길 방향을 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이어야 한다. 외교·안보·평화 강국이 광복절에 바치는 우리는 다짐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북한이 진정으로 민족의 미래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핵과 미사일을 내려놓고 평화의 길에 나서야 한다”며 “통미봉남(남한을 배제하고 미국과 직접 협상) 같은 헛된 침략이 아니라 한국을 통해서 세계로 나오는 ‘통남통세’의 길을 가는 게 북한이 살길이고 한반도 번영의 길”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서도 “전쟁이 나더라도 미국만 안전하면 그만이라는 식의 발언은 동맹국인 친구에게 하는 발언으로는 지나치다”고 박 비대위원장은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자진 사퇴한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 논란과 관련해선 “인사문제를 놓고 박근혜 정부와 오십보백보 경쟁하는 것이 문재인 정부 인사라고 시중에서 말들이 많다”며 “최순실 인사와 뭐가 다르냐는 네티즌의 비아냥이 홍수처럼 쏟아지는데 반복되는 인사 참사는 정부가 뿌리부터 흔들린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제는 인사 참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통령부터 참모에 이르기까지 인사 참사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탕평 원칙도 기준도 없이 문재인 캠프·참여정부 출신·시민 사회 인사들에 대해 코드·보은 인사가 계속되면 인사 참사는 막을 수 없고 문재인 정부는 더더욱 흔들릴 수밖에 없으며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다”며 탕평 인사를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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